경찰관에 금품 주려한 30대 구속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10월 07일(수) 20:32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신의 수사와 관련에 담당 수사관에게 금품을 주려고 한 나모(33)씨를 뇌물공여의사표시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40분께 광주경찰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담당 수사관에게 사건을 잘 봐달라는 취지로 현금 2천만원을 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나씨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4시간여의 1차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씨는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 담당 수사관을 불러내 “사이트를 운영하며 번 돈인데 수사관에게 주고 싶다”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금을 압수했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