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 공유 조직문화 바로세워야”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제17강 ‘문화가 성과다’ 안상희 IGM 교수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5년 10월 27일(화) 20:04

27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CEO창조클럽 제17강 안상희 세계경영연구원(IGM) 교수의 ‘문화가 성과다’의 주제 강연에 참석한 제2기 원우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경영성과에 매달리기보다 조직문화를 관리해 장기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상희 세계경영연구원(IGM) 교수는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27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매일신문 CEO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가 성과다’는 주제로 안 교수는 “이제는 경영성과뿐만 아니라 조직의 문화를 함께 챙겨야 탁월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조직문화’에 대해 ‘직원들을 결집시켜 주는 공유된 가치관’이라고 소개하며 경영성과를 내기 위한 가치관의 역할에 대해 사명, 비전, 핵심가치 3가지로 나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조직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명시해줘야 한다’, ‘조직의 핵심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치, 행동패턴’ 등 조직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통해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영성과와 가치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안 교수는 “가치관 경영은 마치 배를 운항하는 것과 같다”며 “직원들이 ‘우리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사명을 갖게 됨으로써 전략의 방향 등 주요 결정의 근본적인 기준이 되고 직원들의 태도가 변해 조적의 목적 실현에 가까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의 꿈은 무엇인가’에 대한 비전을 설정하는 것은 궁극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단계별로 세분화할 수 있다”며 “조직에서의 비전은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속적으로 행동하게 하며 수많은 중간 단계를 세분화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심가치’의 경우에는 조직의 엔진과도 같아서 직원들 간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키고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일관성이 높아져 갈등과 논란이 줄어들고 신뢰가 강화된다고 피력했다. 실제 ‘쿠팡’을 예를 들어 배송을 책임지는 ‘쿠팡맨’의 사례를 통해 친절도와 신속성을 지닌 배송 서비스가 보여준 탁월한 경영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조직에서 핵심가치는 사명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가치관을 조직문화로 확산시키는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핵심가치로 행동규범을 구체화 하는 것, 핵심가치에 맞는 인재 찾기, 핵심가치 평가, 핵심가치를 보상에 연계하는 법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안 교수는 “결국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명, 비전, 핵심가치가 한데 어우러져 한다”며 “조직의 목적 실현을 위한 직원들의 태도 변화와 장·단기 목표 전략을 세분화하는 기준인 비전, 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의 원동력인 핵심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