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의회 “임시회 준비 바빠요” 내일부터 개막…정책 개발·조례 제정 만전 행정사무감사·내년 예산 심의 대비 작업도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2015년 11월 01일(일) 20:13

이달 임시회를 앞두고 있는 광주지역 일선 기초의원들이 정책개발 및 조례제정 준비 등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의원들은 이번 임시회가 끝나면 바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올 마지막 정책개발 및 조례개정 시기로 보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광주지역 일선 구의회에 따르면 광주 동구의회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임시회를 갖는 등 이달들어 대부분 임시회를 연다.

동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광주시 동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홍기월 의원)’, ‘광주시 동구 갑을 명칭 지양 조례안(전영원 의원)’, ‘광주시 동구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전영원 의원)’, ‘광주시 동구 공공시설물 훼손자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조기춘 의원)’등의 조례안은 심의한다.

또 ‘광주시 동구 눈에 보이는 엘피가스 용기보급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박대현 의원 외 1인)’, ‘광주시 동구 공유촉진 조례안(이선순 의원 외 1인)’, ‘광주시 동구 행복동구자문위원회 등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기획홍보실)’, ‘자치법규 일제 정비를 위한 광주광역시 동구 조례 일괄개정조례안(기획홍보실) 등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조례한 13건도 처리한다.

이밖에 ‘광주시 동구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박대현)’, ‘광주시 동구 공공시설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 허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노인장애인복지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 의견청취의 건(건축과)’ 등 사회도시위원회 소관 조례안 4건 등 총 17건의 조례안을 심의한다.

저탄소녹색성장관련 조례개정을 준비 중인 동구의회 박대현 의원(부의장)은 현 조례 중 일부는 현실과 동떨어진데다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지역 여건에 맞도록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조례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현실에 맞는 조례안 제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임시회가 끝나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로 이어지면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며 “사실상 올해 마지막인 임시회에서 주민들이 보다 더 편하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조례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구의회는 오는 25일 행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달 말 거제도 모 수련원에서 의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의원 10여명이 참여해 교수 등 전문가의 초청강의와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 준비 방법 등을 위한 토론회 등을 실시했다.

강원호(월산·주월) 남구의원은 “기초의회 의원들에도 연말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를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한 기초의원은 최근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한 2015 제3차 지방의회 의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국회사무처는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예산심사기법 등을 설명하는 이 연수는 초선의원이나 예산관련 경험이 부족한 의원들에게는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로 꼽힌다.

익명을 원한 이 의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정말 알아야 할 것과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