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제 실력 발휘하길

2015년 11월 11일(수) 20:35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수능에는 전국적으로 총 63만1천17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광주지역은 수능 응시자는 2만1천477명, 전남지역은 1만8천769명이다.

이처럼 올해 수능에도 광주·전남지역에서 4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12년간의 인고(忍苦)의 결실을 맺는 날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초조함과 조급함을 털어내지 못한 경우, 많은 실수를 유발할 수 있어 입시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불안감과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수험장에 입실하고 나서는 긴장 상태가 계속되지만 막상감독관이 시험지를 나눠주면 긴장이 풀리게 되는데 너무 긴장을 풀지는 않되 모의고사를 본다는 기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불안과 긴장 때문에 시험에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자칫 고사장 입실이 늦어지는 경우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오전 8시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지각이 우려될 경우에는112나 119로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만약 수험표를 분실할 때는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사진을 갖고 시험장에 가면 임시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용 샤프펜이나 볼펜, 스마트 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휴대 가능 물품이 아니므로 소지해서는 안되고, 소지시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이 거둘 때 맡기면 된다.

광주·전남에서 최근 5년간 총 46명의 수험생이 수능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시험 무효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휴지와 진통제와 같은 비상약, 아날로그 시계, 평소 쓰던 방석 등은 챙기는 것이 좋고 복장은 최대한 가볍고,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어 시험장 온도에 따라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이 같은 철저한 대비속에 올해 수능에도 4만여 명의 광주·전남지역 수험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희망하는 대학에 모두 첫발을 내딛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