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교통문화’ 확산 바람 거세다

2015년 11월 12일(목) 19:20

광주에서 시작된 ‘배려 교통문화 확산 운동’의 기세가 거세다. 광주지방검찰청을 시발로 진행된 범시민 문화운동인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이 영·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추세로 본다면 성공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현재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SOS(S 시작해요, O 오늘부터, S 서로 배려를) 1천만명 릴레이 캠페인’이 시작 40여일 만에 전국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전용 페이스북(SNS) 가입자수가 6천600여명을 넘어 서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캠페인송은 각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춤을 추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장휘국 교육감도 학생들과 함께 율동을 하는 등 적극 동참했다.

또한 이처럼 캠페인이 릴레이 운동으로 진행되면서 그 파장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박병종 고흥군수의 지명을 받은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이 구청 직원 90여명과 함께 울산 함월루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행사를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 청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과 김진우 중부경찰서장, 자매결연도시인 이필우 음성군수 등 3명을 지정했다. 이들도 조만간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SNS에 올리면서 또다시 다른 기관·단체장을 지명할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캠페인송을 부르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다.

기관·단체만이 아니다. 최근 걸스데이, EXID, 에일리, 휘성 등 요즘 대세 연예인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동참을 선언하는 등 전국적인 문화 운동으로 확산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이나 대중가수들이 적극 참여 할 경우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의 전국화는 시간 문제다.

때마침 광주매일신문은 광주지방검찰청과 손잡고 배려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토크쇼를 오는 17일 광주시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빛고을 광주가 선진교통질서 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전 국민의 문화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