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주의해야 윤강열 영암소방서 현장대응단장

2015년 11월 17일(화) 20:21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 난방비가 부담되는 농촌지역에서 추운 겨울철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농촌 인구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유사시 초기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도 크다. 화목보일러를 화재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래 사항에 대해 당부하고자 한다.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보일러 주위에는 땔감용 재료와 나무 부스러기 등 가연물을 방치하지 말고 2m 이상 이격거리 유지해야 한다. 또 연통은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 유지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 설치하는 게 좋다.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 우리 가정의 화목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화재발생으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일은 줄어들 것이다. /윤강열 영암소방서 현장대응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