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칭찬일기’ 지역사회 잔잔한 감동 31사단장 등 소외이웃 지원활동 널리 알려 귀감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5년 11월 24일(화) 21:06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광주 북을) 의원이 생활정치의 일환으로 시작한 ‘임내현의 칭찬일기’가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7일 권혁신 육군 제31사단장을 칭찬일기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김한 광주은행장, 광주지역 이마트 4개 지점장 등에 대한 소박한 칭찬을 이어오고 있다.

권 사단장에 대해 임 의원은 “육군 제31사단장은 공병대대 장병들과 함께 4천250만원을 들여 해남군 마산면에 사는 6·25참전용사 박동규씨의 주택을 신축해줬다”면서 “박씨는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별세했지만, 부인이 신축된 주택에서 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대구은행 봉사단과 함께 경북 상주의 한 사과농장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칭찬일기’의 주인공이 됐다. 임 의원은 “민간차원의 달빛동맹(대구·광주동맹) 강화를 위해 펼쳐진 봉사활동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는 동시에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지역 이마트 4개 지점장과 관련해선 “광주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이주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다”면서 “고려인마을의 정착을 위해 광산 이마트가 주도하고 광주지역 4개점이 힘을 모아 난방용품 등 1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칭찬했다.

이와 관련 시민 김선주씨는 “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변 이웃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임 의원의 ‘칭찬일기’는 소박하지만, 결코 그 무게가 가볍지 않은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