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대형 컨벤션센터 들어선다 홍해개발㈜, 750억 투입 지상 8층·지하 5층 규모 여수=김진선 기자

2015년 11월 26일(목) 20:09

여수시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에 대형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홍해개발㈜은 2017년까지 750억원을 투입, 지상 8층·지하 5층 규모로 1천600명이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과 바다가 보이는 231개 객실을 갖춘 히든베이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ㄷ’자 형상 구조의 건축물에는 개방형 다목적광장이 들어서게 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야외 결혼식과 콘서트 등 각종 연회가 가능해짐에 따라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갈매기 형상의 호텔과 함께 지역의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해개발㈜은 지난 23일 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여수시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세부 실시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히든베이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그동안 유치가 어려웠던 국내외 대형행사 개최가 가능해짐에 따라 여수가 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현재 경도에 유치를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와 연계,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건설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히든베이 컨벤션센터가 빠른 시일 내 완공돼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건축행정 원스톱서비스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