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욱 “농어촌 상수도 안전시설 관리 빨간불”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5년 11월 26일(목) 20:41

전남도의회 권 욱 의원(목포2·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동부지역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어촌 상수도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현황을 지적했다.

도내 22개 시군에 산재한 소규모 상수도 시설은 총 2천403개소로 마을상수도가 1천265개소, 급수시설이 1천138개소가 있다. 이 시설은 스텐레스 1천547개소, FRP 517개소, 콘크리트 293개소로 돼 있고 물탱크 대신 빗물 저장시설로 된 곳이 45개소이다.

하지만 시설관리는 비전문가인 이장과 해당 마을사람들이 담당하고 있고, CCTV는 물론 보안조치도 이뤄지지 않는 등 안전 사각지대로 그대로 방치돼 있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주변에 산업 및 축산시설이 들어서 있어 수질오염 가능성이 크다.

권 의원은 “농어촌 상수도의 정수시설 가동여부, 개·폐시 자동알림 및 원격 소독약품 투입기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상수도 안전시설 장치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 강력히 촉구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