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광통신·LED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광산업진흥회, 세네갈 정보통신부 등과 MOU 체결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5년 11월 29일(일) 20:02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가 산학연 협력으로 서아프리카 광통신·LED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광산업 실사단을 파견해 세네갈 에너지부, 통신부, 대학과 LED 조명 시설, 광케이블 생산공장 설립 및 기술인력 교류 등의 내용으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15개국 중 대모 격인 국가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실사단은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전남대학교 등 광관련 기관 및 대학으로 구성됐으며,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 세네갈 한국대사를 지낸 김형국 고문도 참여했다.

세네갈 정보통신부 장관 야야 압둘 케인(Dr. Yaya Abdoul Kane)은 MOU 서명에 앞서 “광산업진흥회에서 제안한 광케이블 공장설립 프로젝트가 세네갈 디지털경제 및 IT산업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원을 약속했다. 세네갈 광통신·LED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국제광산업전시회에 전문위원들이 방문해 국민들의 높은 인터넷 수요 및 열악한 전력사정을 설명하며 광산업진흥회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한 실사단에 참여한 전남대 김진혁 교수는 세네갈 다카르 국립대학 이브라이마 티웁(Pr Ibrahima Thioub) 총장과 대학간 기술인력 교류 및 산학연 협력모델 구축에 대해 협의를 나눴다.

광산업진흥회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세네갈 정부의 중소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기업들과 함께 국내 광산업이 서아프리카에 진출 할 수 있는 수범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