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꾸미는 초겨울밤 감성여행 오는 4일 제15회 전남초등교원합창단 정기연주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5년 11월 30일(월) 19:07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의 정기연주 모습.

찬바람이 쌀쌀한 겨울의 길목,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이 따뜻한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4일 오후 7시 광주 남구 빛고을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의 제15회 정기연주회로, 음악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교사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선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이 비오는 오솔길, 우주 자전거 등의 창작동요와 최진사댁 셋째딸, 청산에 살리라,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등 다채로운 장르의 합창곡을 들려주게 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11월 열린 제5회 전남초등학생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순제일초(교장 신기호) 합창단이 산유화, 경복궁타령을 들려준다.

또한 KWIC여성합창단의 초청공연으로 물새 우는 강 언덕, 도라지, 들장미 등을 들려주며 풍성한 음악회를 꾸민다.

한편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은 지난 2001년 창단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한해도 빠짐없이 정기연주회를 가져왔다.

전남초등교원합창단은 음악이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갖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믿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음악교육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음악하기를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꽃피워온 현직 교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에 흩어져 근무하면서도 음악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모여 합창지도 직무연수를 통해 역량을 쌓아 왔다. 공연은 전석 초대./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