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광주서는 누가 될까 후보 8명 하마평…이달말 결정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11월 30일(월) 20:27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누가 승진의 영예를 누릴지 광주경찰 내외부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총경 인사의 경우 광주지역 승진 대상자가 무려 8명에 육박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경정급을 비롯해 경찰 근무평정이 마무리 됐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께 총경 승진자가 결정된다.

통상적으로 보면 광주지역의 총경 티켓은 ‘2장’이다. 문제는 이번 광주지역내 총경 승진 대상자들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는 점이다.

광주경찰 내부에서 총경 승진 대상자 군에 포함된 사람은 2006년과 2007년에 경정으로 승진한 8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먼저 광주청에서는 경찰대 출신으로 김병국 보안계장(경찰대 9기)이 꼽힌다. 간부후보 출신에서는(가나다순) 김신웅 광역수사대장(간부후보 41기), 김해모 경비계장(보안경사 특채), 문병훈 경무계장(간부후보 41기), 장익기 생활안전계장(간부후보 40기), 진희섭 지능범죄수사대장(간부후보 40기)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2007년에 경정으로 승진한 윤주현 (간부후보 43기)정보3계장과 일선 경찰서에서는 북부경찰서 박정열 생활안전과장(사시출신)이 총경 승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승진 대상자 수가 예년보다 훨씬 많아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칠 경우 경정급 경찰관 포화상태로 심각한 인사적체에 시달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 승진자 수가 몇 명이 될 지 총경 승진 인사가 초미의 관심이다”고 말했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