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부터 '2군 리그제' 재도입 /연합뉴스

2015년 12월 01일(화) 15:20

2016 시즌부터 '2군 리그제' 재도입



프로축구 2군 선수들이 경쟁하는 'R(Reserve) 리그'가 부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5차 이사회를 열고 R리그 제도를 내년 시즌부터 재도입키로 결정했다.

2군리그 제도는 지난 2000년에 도입됐지만 2012년 폐지됐다. 그러나 연맹은 2군리그 제도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선수 공급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 아래 재도입을 결정했다.

연맹은 "R리그 재개로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육성 효과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R리그 출전 자격은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이고, 23세 이상은 외국인 포함 최대 5명으로 제한된다.

연맹은 또 구단의 광고수익 증대를 위해 유니폼 뒷면 광고규정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는 각 구단은 광고의 위치와 수량, 크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한 뒤 연맹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특히 유니폼 뒷면의 선수 이름을 표기할지 여부도 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에 각 구단은 선수 배번 상단에도 광고 부착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연맹은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한 프로구단이 해당 선수 1년차 기본급의 최대 50%인 육성지원금을 아마추어 팀에 지급하지 않으면 선수등록을 금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