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일 도자기판 염전…미네랄 함유량 세계 최고 ● 영백염전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
| 2015년 12월 10일(목) 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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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백염전에는 다른 염전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오죽 하면 국내 염전생산 업체들이 밴치마킹을 위해 3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다.
영백염전의 모든 시설은 염전 속 부유물이나 이물 등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영관 회장은 2007년부터 50억 원을 투자해 염전의 청결과 위생관념을 도입, 친환경 천일염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바닷물을 유입하는 해수로와 생활오폐수가 각각 나눠져 있다. 슬레이트지붕과 장판, 부직포, 비닐 등은 사라진지 오래다. 소금창고와 해주창고, 염판 둑 등은 친환경 고급목재로 구축돼 있다.
못 하나도 녹 예방을 위해 스테인리스 못을 사용하고 채렴도구, 이송장비도 친환경소재이다. 인위적인 오염원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작업복도 CI위생복장이다.
소금 가공공장 역시 최고를 자랑한다. 입자선별, 색채선별기, 금속검출기 등을 이용한 11가지 공정을 거쳐 깨끗하고 안전하다.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입자로 가공해 요리의 깊은 맛을 더하고 감칠맛을 더해주면서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영백염전 천일염은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갯벌에서 생산돼 타 주산지의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은 반면,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아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미네랄 풍부 세계가 인정 명품 소금
영백염전은 현재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순수천일염을 고가에 4년째 수출하고 있다. 일본 바이어가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나주곰탕을 찾는데 바로 천일염의 깊은 맛이 베인 국물 맛 때문이다.
2박 3일로 영백염전을 찾은 일본의 세븐일레븐 본사 마케팅 총괄임원은 살아있는 두우갯벌과 영백염전의 도자기판 염전을 극찬했다. 도자기판 천일염을 식탁용으로 개발해 프랑스 게랑드산 보다 고가로 일본 대형마켓에 런칭해 줄 것을 약속할 정도다.
미국내 아마존 닷컴의 SALTS OF THE 7 SEAS사에 ‘코리아 천국소금’으로 소개됐으며 국내 식품사와 장류업체, 대형할인마트 등에 납품 중인데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백염전은 소금을 연도별, 계절별로 구분해 저장·숙성했다가 자연 불순물을 제공하는 등 11단계의 공정을 거쳐 풍부한 미네랄을 15%나 함유한 ‘오가닉 갯벌소금’을 탄생시켰다.
‘오가닉 갯벌소금’은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정부조달 최초로 국방부에 납품을 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대 그린푸드와 롯데삼강, 농협 하나로 마트, 농수산물유통공사, 현대백화점, 수협중앙회와 금융권 선물용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솔트를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바르는 목욕소금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백염전의 오가닉소금은 미네랄함량이 월등해 전 세계 속에 한국천일염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불순물과 염기를 제거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주부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