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고객 입장서 고민 섬기는 리더십 실천할 것” 신임 이흥묵 농협 광주지역본부장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
| 2016년 01월 03일(일)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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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흥묵 농협광주지역본부장이 취임식을 갖고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농협은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 2017년까지 경제사업을 분리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성공적인 토대를 만들기 위해 경제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산물 유통분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의 설립 목적인 농협법 제1조를 근간으로 삼아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을 구현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고마운 농협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중점추진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첫번째 실천사항으로 ‘농협 조직간 시너지 제고’를 들었다.
그는 “사업구조개편 5년차를 맞아 범농협적으로 화합과 유기적 업무협조체계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소통과 화합’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직원·계통간 소통을 통해 개인 이기주의와 조직간 이기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서로 상생하며 시너지를 확산하는 소통하는 농협이 되도록 할 것”과 “조직 전체의 시너지 효과와 조직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이 없으면 우리의 뿌리가 없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고, 다양한 채널과 조화롭게 소통해 화합으로 하나 되는 광주농협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두번째로 지역농협에 대한 지도·지원을 내세웠다.
그는 “지역농협은 농협의 근간이 되는 조직인 만큼 만일 지역농협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면 중앙회를 포함한 어느 지주회사나 계열사도 그 존립을 보장 받을 수 없는 만큼 전 계열사 임직원 모두가 항상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고 고충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본부를 일선 농협현장 지원위주로 탈바꿈하고 필요한 인력과 자금 등을 적시에 지원·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세 번째로 “안전농산물 생산과 유통은 이제 시대적 요구여서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가지 않으면 아무리 생산이 잘 되더라도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지역농협별 소비지와 산지의 역할을 정립하고, 농협특성에 맞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이 시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촌형 산지농협에서는 안전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도시형 농협에서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유통매장을 증설할 것”을 표명했다.
특히 “최근 생산자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직매장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이 150만 광주시민에게 원활히 공급돼 소비될 수 있도록 로컬푸드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점추진 실천사항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 있어서 형식과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명실상부한 실사구시를 추구 할 것”과 “현장에서 섬기는 리더십, 섬기는 낮은 자세로 조합원, 고객 그리고 조합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의 말씀을 경청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일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농업인과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고민하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는 마음은 농협 임직원이 돼 달라”고 간절히 당부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