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상품권으로 살맛나는 전통시장 만들자 김혜수 경제부 기자 |
| 2016년 01월 27일(수)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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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린 탓에 조용해진 남광주시장에 설을 앞두고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이자 상인들이 내뱉는 말이다. 상인들은 마치 추위가 눈 녹듯 다 사라지는 것 같다고도 했다. 강추위 때문에 아직까지 가게 문을 닫은 곳도 많았지만 추운 날씨에도 제설작업을 하고 난로를 피우며 손님들을 기다리는 상인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아닐 수 없다.
설을 앞두고 지난 25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남광주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촉진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중기청 외에도 광주 동구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유관기관 임직원 70여명이 시장을 직접 돌며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제작한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참가자 개개인이 직접 사전에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은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공기관, 기업, 유관기관에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적극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를 다음달 5일까지 시행하는 등 살맛나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또 다음달 7일까지는 문광형·글로벌시장·특성화시장 등 전국 300개 시장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실시, 전통시장 만의 특색을 살린 특가판매·경품·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지역 경제단체들이 솔선수범해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을 보는 모습을 자꾸 비추면 시민들 역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찾고, 구매를 할 것이다. 살맛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시장을 찾고 움직여야한다. 물론 보여주기 식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직접 시장을 찾고 구매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