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한 권 제대로 읽고 ‘우리 함께 동심의 세계로’ 인기아동문학가 이현, 내달 롯데광주점 문화센터 강좌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6년 02월 10일(수)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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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이란 제목의 이 강좌는 롯데광주점 봄학기 정규강좌 중 하나로, 내달 11일에 시작해 4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1-2시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동화책과 그림책은 어른들이 읽는 책에 비해 내용도 짧고 두께도 얇아서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죠. 하지만 이 작은 그림책 안에도 많은 생각과 감정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어요. 동화책·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전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그림책 강의’를 준비했어요.”
이 강의는 ‘그림책 강의’라고 해서 단순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해 책 속에 담긴 그림만을 훑어보는 유아·어린이부터, 한창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을 키우는 초등학생들,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혹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까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강의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힐링’이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그림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 유치하다’는 어리석은 편견을 단박에 깨는 강의로 개강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6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의는 매주 그림책 1권을 선정, 수강생들과 함께 1권의 책을 읽으며 책 속에 담겨 있는 교훈을 배우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의에 선정된 그림책들은 ‘지각대장 존’(고정관념에 대한 고찰), ‘내 마음대로’(소통의 부재와 서로의 마음 읽기), ‘제각기 자기색깔’(내면의 나, 외면의 나, 자기만의 색깔 찾기), ‘밥대장! 힘대장’(아침밥은 따르릉! 하루를 시작하는 종이야), ‘나는 늑대에요’(우리 모두는 세상에 딱 한 명 뿐! 소중한 존재들,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이상함과 특별함에 대해 장점을 생각하기) 등 총 6권이다.
이외에도 이 작가는 봄학기 정규강좌 시작 전 ‘엄마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란 제목의 강의도 한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 일자는 다음달 3일이며, 오전 10시30분-11시50분 정규강좌와 마찬가지로 롯데광주점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는 아이들이 각자 알맞은 그림책을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움을 주고,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그림책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림책을 활용해 엄마와 아이가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방법을 전수할 요량이다.
한편 이 작가는 광주지역 한 한방병원 간호실장으로 재직하며, 18년 전부터 동화작가 일도 병행하고 있다. 그가 지난 2013년 펴낸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린 책 ‘밥대장! 힘대장!’이 보건복지부 2015년 우수건강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그가 2011년 펴낸 국민서관 출판사 ‘삐뽀삐뽀 건강맨’ 시리즈 다섯 권은 같은 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국민서관 출판사의 세트 판매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앞서 이씨는 동화집으로 ‘나는요, 오줌싸개 이푸순이랍니다’와 ‘키 작은 아이’ ‘비밀이 생겼어요’ ‘나는 다르지 않아’ 등 16권의 아동문학서적을 펴낸 바 있다.
‘아동문학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 및 ‘엄마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등 강좌 신청은 방문접수(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문화센터)나 인터넷 접수(culture.lotteshopping.com)로 가능하다. 강의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 062-221-1810.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