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구례 군도 11호선 미개통 구간 개설 2018년까지 100억 투입…올 상반기 실시설계 추진 전남·경남 지리산권 접근성 확보 관광객 증가 기대 광양=허선식 기자

2016년 02월 10일(수) 19:06

광양-구례 군도 잇는 11호선 미개통 구간 5.5㎞ 위치도.

광양시와 구례군을 잇는 군도 11호선 미개통 구간이 개설된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구례군과 함께 옥룡면 동곡리에서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를 연결하는 군도 11호선 중 미개통 구간인 한재구간 5.5㎞를 개설한다.

이를 위해 광양시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양 지역 간 원활한 교류와 동반성장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 오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개설에 공동 노력하기로 업무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광양시·구례군은 2018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도로 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에 예산 6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백운산을 따라 개설하게 되는 한재구간은 광양 지역 2.5㎞, 구례 지역 3.0㎞로, 백운산의 생태환경과 지리적 여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백운산과 조화를 이룬 생태도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양시 김민영 도로시설팀장은 “본 도로가 개설되면 구례군은 물론 경남 하동군 등 전남과 경남지역 지리산권의 접근성을 확보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