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영암·강진’ 단일 선거구 가능 작년말 인구 14만408명 인구 하한 기준 넘어서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2월 10일(수) 20:11

전남의 장흥·영암·강진 선거구가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단일 선거구 유지가 가능해졌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장흥·영암·강진의 인구는 각각 4만3천513명, 5만8천137명, 3만8천758명으로 나타나 합계 14만4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야가 지난해 9월 잠정합의한 선거구 획정 인구수는 지역구수를 246개로 할 때 상한 27만7천977명, 하한 13만8천984명이었다. 따라서 14만408명을 기록한 장흥·영암·강진 선거구는 인구산정기준일을 2015년 12월 31일로 잡을 경우 단일 선거구 유지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여야는 당시 인구산정기준일과 관련 7월말로 할 것인가, 8월말로 할 것인가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산정기준일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인구 상한 초과지역과 인구 하한 미달지역이 각기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인구산정기준일은 가장 최근의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잡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1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 관계자도 “본래 규정은 가장 최근의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잡게 돼 있고 최근 인구통계가 나온 기준이 8월31일이므로 이 시점을 기준으로 획정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장흥·영암·강진의 인구는 13만8천717명으로 선거구 획정의 인구하한 기준보다 267명이 부족했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