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경영 정상화 해낼 수 있다” 전사원 한마음 연수 신규수주 목표 3천300억 달성 다짐 마형렬 회장 “남양인 기백 보여 재탄생 역사 한해 만들자”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6년 02월 11일(목) 20:15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2016 남양건설(주) 전사원 한마음 연수교육’이 11일 광주 북구 장등동 중소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마형렬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공사수주 목표의 112%를 달성한 남양건설㈜(회장 마형렬)이 신년 연수를 통해 기사회생의 도약을 다짐했다.

올해로 창사 58주년을 맞은 남양건설은 11일 광주시 북구 장등동 중소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전사원이 참석(기능직제외)한 가운데 ‘2016 전사원 한마음 연수교육’을 갖고 “해낼 수 있다”는 옹골찬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전 8시20분 입실을 마친 임직원들은 9시 입소식과 함께 결의식을 갖고 “회사가 반드시 정상화 될 수 있다는 확신과 의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며 강한 재기의지를 다졌다.

마형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는 조기정상화를 이룩하는 역사의 한해가 될 것이며, 그날이 올 때까지 회장을 위시해서 말단사원까지 어떠한 난관도 반드시 극복해 목숨 걸고 조기정상화의 목표를 기필코 이루자”며 “상반기 중 운암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과 착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공공사 수주의 지속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는 기필코 법정관리를 졸업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 회장은 이어 “단 한사람이라도 무사안일적인 사고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회사에 대한 막연한 불평불만이 있다면 이제 그러한 부정적인 요소는 과감히 오늘로써 버리자”며 “남양가족 모두가 좀 더 사명의식을 가지고 창의적인 자세로 더욱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일취월장의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찬란한 남양의 역사가 반드시 시작될 것이다”고 독려했다.

마 회장은 끝으로 “작년에는 법정관리의 제한적 경영여건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과 추진력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뛴 결과 괄목한 결과를 보여 다시 한번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희망의 한해였다”고 평가하며 “금년은 발가락 끝에서 머리끝까지 하나의 몸, 하나의 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목표를 기필코 달성, 회사 조기정상화를 반드시 이룩해 새롭게 웅비하는 남양으로 재탄생하는 역사의 한해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기획실의 ‘2016 경영방침 및 사업추진 방향’ 발표를 통해 임직원들은 올 신규수주 목표 3천300억원, 기성목표 2천700억원을 꼭 달성해 경영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연수는 ▲‘회사 재도약을 위한 발전적 조직문화 구축과 변화자세’ 주제의 초빙강사 특강 ▲‘남양인 결집 한마당’ 행동을 통한 목표달성 의지함양 ▲동료애 향상 및 신뢰문화 구축 ▲팀별 게임 진행 및 미션 수행 등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양건설의 ‘전사원 한마음 연수교육’은 지난 1990년 호남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한 것으로 27년째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남양건설은 지난 2010년 공공분야 수주실적이 327억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1천54억원, 2012년 2천413억원, 2013년 1천853억원, 2014년 1천82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총 2천801억원을 수주하며 당초목표 2천500억원 대비 112%를 달성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