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100만대·해저터널 재시동 건다 광주시·전남도, 4·13 총선 공약 반영 건의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
| 2016년 02월 11일(목) 20:18 |
시는 지역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을, 도는 제주-목포 해저고속철도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정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11일 시·도에 따르면 시는 4·13 총선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에 건의할 광주지역 공약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30여개의 공약을 제출받았으며, 12일 윤장현 시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시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벌인 뒤 다음주중 정치권에 건의할 공약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시는 각 정당에 제시할 광주지역 공약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정부 예산에 일부만 반영된 자동차 100만 생산기지 조성을 총선 핵심 공약으로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과 연계한 관광도시 개발과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 밸리 조성, 광주-대구 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도 총선 공약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자동차 100만대를 핵심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반드시 총선 공약으로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미 총선 공약 사업을 확정하고 여·야에 전남 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가 제20대 총선에서 정치권에 요청할 정책공약은 20건에 달한다. 먼저 최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빠졌던 제주-목포 해저고속철도 건설을 다시 건의할 방침이다.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 사업을 비롯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남해안철도 전철화 동시추진도 강력히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동서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여수-남해간 동서해저터널 건설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대구간 내륙철도, 군산-목포간 서해안철도 건설 반영도 제안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새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도 포함됐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지원을 비롯해 여수해양 관광특구 지정, 삼포 자동차 튜닝밸리 조성 등도 제안키로 했다.
이밖에 국립 섬 발전 진흥원 설립,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섬 지역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강화, 섬 지역 지하수댐 건설, FTA대비 밭기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 간척지 활용 대규모 수출원예단지 조성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