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조직원 보복폭행 조폭 4명 검거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2016년 02월 11일(목) 20:18

조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20대 조폭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조직을 나가겠다는 후배 조직원을 야구 방망이로 때린 조직폭력배 정모(29)씨등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전 6시께 서구 치평동의 노상에서 김모(25)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조직원 출신 김씨가 지난달 초 교도소에서 출소해 생산직 일자리를 알아보며 조직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김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김씨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달아나자 “탈퇴한 조직원은 끝까지 찾아 보복해야 한다”며 주변 모텔과 병원을 뒤지는 등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