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 전국화·아시아화 에딘버러 롤모델로 활성화 가속도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
| 2016년 02월 16일(화) 19:25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주변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업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16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이 주재하는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TF 회의를 열고 문화와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오는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사업을 TF팀으로 연계, 협업 방안을 구체화했다.
먼저 프린지페스티벌 ‘광주짱’은 상설운영과 정기·수시 운영을 추진하되 문화전당권은 매월 2째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매월 4째주 토요일은 금남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하고, 양림동권은 음악창작소, 빛고을시민문화관, 사직포크음악제 등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린지페스티벌은 서울, 대구 등 타 지역과 협력해 전국화의 기틀을 다지고, 내년에는 해외 교류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전일빌딩 앞에 금남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문화전당과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연계한 문화관광자원인 남광주야시장을 조성한다. 또 금남공원, 5·18민주광장, 광주천 교량 및 사직공원 기타의 거리 등 광주만의 저녁풍경, 금남로·광주천 야관경관, 문화전당-사직공원-양림동-푸른길(약5km)을 테마공원화하는 문화전당 둘레길도 추진한다.
이밖에 충장로 4가-5가 꽃거리, 5·18광주 농업정원, 옛도청 분수대 하부 시민광장 조성 등 모두 10개 중점 협업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소수옥 금남로행사시민간담회 위원장과 김일융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13개 부서, 문화전당, 동·남구 2개 자치구, 19개 기관·단체로 협업체계를 구성했으며, 문화도시정책관실에 운영상황실을 설치, 이달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윤장현 시장은 “문화전당은 아시아를 품은 예술의 숲이자 대한민국 문화융성 시대를 이끌어 갈 문화발전소이다”면서 “전당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연대하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