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주민센터 ‘복지센터’로 탈바꿈한다 복지부, 광주서 동 복지허브화 설명회 개최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
| 2016년 03월 09일(수) 19:52 |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청 무등홀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동 복지허브화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복지 정책동향 및 동 복지허브화 추진방향 ▲ 동 복지허브화 관련 구·동·민관협의체 역할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유 등의 주제로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사업은 정부가 주민들과 밀착돼 있는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기존에 복지 업무를 전담하던 인력과 별도로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맞춤형 복지팀을 꾸려 각 주민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고 복지 서비스를 안내해 문제 해결을 돕는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복지부는 복지 기능 강화를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기존의 ‘동 주민센터’, 혹은 ‘읍·면 사무소’라는 명칭을 ‘읍·면·동 주민복지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가스사업소, 경찰청, 자살예방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 13개 기관의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8월까지 각 기관과의 전산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9월부터는 상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 선도 지역으로 전국의 33곳을 선정했다.
현재 광주는 서구 금호1동과 남구 효덕동, 전남은 여수시 문수동과 미평동, 영암군 삼호읍 등 총 5곳이다.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2천만원의 예산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아 이달 중에 주민센터 복지 허브화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 강사로 나선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최성락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허브화는 읍면동에서 전문복지인력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주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대상자와 공적제도, 민간 복지기관, 지역복지자원 간 연계체계 구축,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현 하는 것”이라며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상담·사례관리 등 담당해 맞춤형 복지 구현을 전담하는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통합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선도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700곳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복지 허브화’ 사업을 진행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전국 3천496개 전체 읍·면·동에 대한 복지 허브화를 완료할 예정이다./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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