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 중소기업 ‘동반성장·상생협력’ 모범모델로 부상 에너지밸리 조성 추진 中企와 ‘에너지ICT 협의회’ 구성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
| 2016년 04월 05일(화) 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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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ICT 협의회’ 구성…협약中企 지원
한전KDN은 지난해부터 에너지밸리 조성의 중추기업으로 참여해 한전,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기업유치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에너지밸리 협약기업 중 중소기업, 대학 등과 함께 ‘에너지ICT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에너지밸리 활성화에 나섰다.
‘에너지ICT 협의회’는 산·학·연 14개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ICT 특화기업 발굴 및 실효적 성과 도출 방안, 에너지 신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R&D 생태환경 구축, 연구개발 협력강화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전KDN을 비롯한 엠씨에스텍, 애드캡슐소프트, 바이텍정보통신, 오픈다임, 아이티앤, 베스트인포텍, 디엠아이시스템즈 등 ICT 8개 기업과 새일시스템즈, 승일전력산업 등 전력자동화 기자재 2개 기업이 참여했다. 에스큐브아이 등 보안솔루션 업체, 전남대, 조선대, 동신대 등 산학협력단 3곳 등 총 14개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2단계로 6월 중 28사, 3단계로 9월중 30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확대 할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전 및 광주시, 전남도와 협력해 인근 주요 산업단지에 전력·에너지 분야 기업 및 연구소를 한데 모아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도요타시와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특화도시와 유사한 성격으로 에너지신산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국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KDN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현재 17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30개 기업, 2017년까지 누적 50개 이상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KDN은 이들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R&D 협력을 확대하고, ICT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창출형 컨설팅과 해외수출 파트너십 인증(KTP) 및 ‘중소기업 비즈니스 플라자’를 마련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롤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내부성과평가에 연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개발을 위해 약 5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직원에 대한 온라인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나주 본사로 동반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전KDN 신사옥내에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방안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한전KDN이 유치한 18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한전KDN 사옥 내에 입주해있다. 입주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사용하며, 한전KDN과 원활한 업무관계까지 유지하고 있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지목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입주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운동장, 헬스센터, 구내식당 및 주말 통근버스를 공동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KDN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전KDN은 에너지밸리 협약을 체결한 ICT 중소기업과 사업·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KDN 홈페이지와 업무망에 이들 기업을 소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협약기업은 기업의 제반 솔루션과 사업을 소개하고, 동영상을 이용해 자사 홍보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건의사항도 제출해 빠른 시간에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어 협약기업과 KDN간의 상생협력이 매우 효과적이다는 평가다.
이전 ICT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기술인력의 수급 문제도 보다 수월하게 지원받고 있다. 수도권에서 쉽게 충원할 수 있었던 인력들을 지역에서는 구할 수 없는 데서다.
한전KDN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약기업에 ICT 전문인력 양성 및 수급 지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사이트’에 ▲사물 인터넷 이해 및 사업전략 ▲Java 프로그래밍 ▲SQL 기본과정 등의 전문기술교육 과정을 공개 모집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 결과 한전KDN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평가는 한전KDN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신사옥내 동반이전 중소기업 임대공간 제공 ▲기타공공기관 최초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창립 최초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롤모델 수립 등을 혁신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5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전KDN은 에너지ICT 기업들의 기술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해 5월 중 나주 본사에서 에너지ICT 유관기업 및 학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에너지ICT 기술 및 제품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에너지ICT 분야 SW작품 경진대회도 개최해 ICT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