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불법현수막 과태료 3억4천만원 부과 서구, 아파트 분양 광고 대상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6년 04월 10일(일) 19:49

광주 서구가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를 위해 불법 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섰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무분별한 아파트분양, 조합원모집 등 불법현수막을 부착한 건설사 4곳 등에 총 3억4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현행법(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상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붙은 현수막은 모두 불법으로,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서구는 날씨가 풀리고 상춘객 등 행인들이 많아지면서 도로변 등에 무단으로 설치되는 불법현수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지속적인 과태료 부과를 통해 불법현수막을 근절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흐름까지 방해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서구청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2개반 18명의 단속반을 편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건설사뿐만 아니라 모든 불법광고물은 예외 없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