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자치구 주민 맞춤형 이색사업 ‘눈길’ 건강아파트사업·음악치료·사랑의 빨래방 등 다양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
| 2016년 04월 17일(일) 19:37 |
광주 남구는 17일 “지역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가꾸는 건강아파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강아파트 사업은 민선6기 구정운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주민 결정형 행정의 하나로, 중앙정부의 사업지침에 따른 통일된 방식의 사업진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활동이 주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역마다 물리적 환경이나 인구 구성 등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및 사회 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른 주민 요구도 다양해 마을단위의 공동체 형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남구는 지난해 건강아파트 선정을 위해 500세대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고 주민 요구도 조사에서 ‘주관적 건강여건 나쁨’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월산동 덕림제일파크와 방림동 라인효친 1차 아파트를 사업 대상 아파트로 선정했다.
지난해 이들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강위원회를 구성, 마을리더 역할 교육과 함께 아파트별 특징을 고려한 음악치료 등 통합 건강교실이 진행됐으며 어린이놀이터 신체활동 및 건강게시판을 통해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남구는 올해에도 이곳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실태 및 요구도 조사를 실시, 주민에게 필요한 건강증진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마을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주기적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서민생활도우미제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빨래방’은 혹한기와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18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차량이 독거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대형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빨래 및 건조, 배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에게 전화 접수해 일정 등을 조정하면 된다.
동구는 도시텃밭 조성지원 사업을 추진, 도심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농작물을 재배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은 물론 주민 건강증진과 화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2일까지 마을텃밭 2개소, 옥상텃밭 3개소 내외에 대해 텃밭 시설조성비 지원 신청접수를 받아 올해 말까지 추진될 방침이다.
동구는 지난해 주말농장, 마을텃밭, 옥상텃밭 등 27개소의 도시텃밭을 신규 조성했으며 지난 2월 도시텃밭 일제 분양시 조기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