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동맹 ‘미래형車 특별법’ 가시화 다음달 광주서 초안 마련, 연내 법 제정 목표로 박차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
| 2016년 04월 27일(수) 20:16 |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세인트웨스트 호텔에서 달빛동맹을 통한 공동사업 발굴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육성전략을 담은 특별법 명칭 및 사업제안 내용에 대한 집중 협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특별법 초안은 다음달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5차 회의를 통해 작성키로 했으며, 국회 공청회 및 포럼 등을 거쳐 연내에 제20대 국회에서 발의·제정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특별법은 R&D 기반,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광역도시간 비즈니스 모델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광주-대구간 광역경제권 지정 및 산업특구 운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당면과제로는 ▲기존 자동차산업 위기 탈출 ▲친환경자동차 산업에 대한 세계적 흐름 반영 ▲광역도시간 상생전략을 통한 미래먹거리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을 제시했다.
또 2017년부터 수행할 사업 제안도 있었다. 친환경차 기반 물류운송을 위한 클린 하이웨이 조성, 광역도시간 친환경차 운행을 위한 문화고속도로 구축, 배터리와 충전소 등 친환경차 주행거리 연장 기술 개발이 그것이다.
TF회의는 광주에서는 시(자동차산업과)를 비롯해 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원, 그린카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은 광주가 8명, 대구가 7명으로 모두 15명이다.
이날까지 양 지역을 번갈아가며 모두 4차례 열린 TF회의는 지난해 12월 윤장현 시장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공표한 데 따라 가동됐다.
협약은 지능형자동차(RE),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법·제도 개선 추진 등을 통해 미래형자동차 보급 확산에 나서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손경종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대구시와 함께 미래형차 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은 민선6기 역점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의 기조 위에 정치권의 지원도 이끌어내는 등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