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남표 미디어아트 한국 넘어 세계 누비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6년 04월 28일(목) 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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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17 독일 안도파인아트 개인전
5.7~10.2 노르웨이 베스트포센한국 그룹전
5.13~10.9 스위스 세계의 정원 전 ‘소쇄원’
7.29~8.29 말레이시아 조지타운페스티벌 특별초대전
5.19~10.16오스트리아 ‘고도의 전율-다른 천사들’
담양 출신이자 빛고을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올해도 바쁜 일정을 보낼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굴지의 전시에서 ‘이이남표’ 미디어아트 작품을 초청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간송문화전’을 열었다. ‘풍속인물화-일상, 꿈, 그리고 풍류’를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오는 8월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시에서는 김홍도의 ‘마상청앵도’에서 착안한 ‘꿈 속의 선비’, 신윤복의 ‘미인도’와 앵그르의 ‘오송빌의 백작부인’을 교차시키는 작품인 ‘미인도와 오송빌 백작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고미술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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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에서는 한국 고전미술인 ‘사군자 회화’의 본질을 현대인에게 친숙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추사 김정희의 서예작품 ‘자승자박’이 이곳 전시의 백미다. 이는 0.01초 단위의 붓의 움직임을 포착한 작품으로, 먹의 입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모니터 4개의 비디오 설치작품으로 표현된다.
이 작가는 또, 오는 5월7일부터 10월2일까지 노르웨이 베스트포센 미술관에서 최&라거 갤러리가 개최하는 한국 아티스트 그룹전시에 참가한다. 총 22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전시는 대규모 한국현대미술 그룹전시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이 곳에서도 ‘묵죽도’, ‘수하오수도’ 등이 전시될 예정.
그런가하면 담양 출신인 이 작가가 본인 고장의 대표 명물 ‘소쇄원’을 알리는 전시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오는 5월13일부터 10월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 리이트베르크 뮤지엄에서 열리는 ‘세계의 정원 전’이다.
이 곳에서 이 작가는 한국의 정원 단독 전시 작가로 선정됐으며, ‘은자의 정원: 소쇄원’을 전시하게 된다. 작품은 8폭으로 이뤄진 병풍 형식 비디오 작품이며, 이는 ‘한국의 정원’ 단독 공간에 음향과 함께 10여분 간 전시된다.
7년여 전부터 ‘세계의 정원’을 테마로 하는 전시를 구상해 오던 이정희 베를린자유대학 동양미술과 교수의 제안으로 이 작가가 리이트베르크 뮤지엄 무대에 작품을 내걸게 됐다. 아울러 담양 지역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시이니만큼 최형식 담양군수도 이 작가와 함께 전시에 동행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오는 7월29일부터 8월29일까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2016 조지타운페스티벌에도 특별초대작가로 참여한다. 이는 실험적 아트, 전통·현대 공연아트, 공공설치작품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행사를 거행하는 페스티벌이다. 축제 기간 중 이 작가의 개인 부스가 따로 마련돼 이 곳에서 ‘조준도-스타워즈’, ‘진주귀걸이소녀의 눈물’, ‘만화병풍’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이 작가는 오는 5월19일-10월16일까지 오스트리아 호헨라우슈에서 ‘고도의 전율-다른 천사들’ 전시, 9월6일-11월30일 부산 비엔날레 참가, 9월10일-10월10일 중국 베이징 화이트박스 개인전을 갖는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