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축제 내달 3일 ‘팡파르’ 죽녹원·관방제림서 8일까지 6일간 다양한 행사 예술·생태·산업 등 접목 종합적 축제로 새단장 담양=김현구 기자

2016년 04월 28일(목) 19:20

제18회 대나무축제가 ‘천년의 대숲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나무축제 모습. /담양군 제공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축제가 다음달 3일 개막한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나무축제는 ‘천년의 대숲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죽물시장 가는 길’에서는 대통밥 체험, 대통술 담그기, 대바구니 만들기 시연 등 행사를 죽물시장에 접목하고 주막, 국밥집 등 소규모 토속음식점에서는 전통시장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죽녹원, 영산강, 300년 수령의 나무들이 늘어선 관방제림 등 축제장 일원에서는 야간에 죽녹원 별빛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관방제림과 대나무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쇼와 레이저 야간경관 조명도 만날 수 있으며, 레이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머무르고 싶은 축제장으로 거듭난다.

축제장은 운·수·대·통(運數大通) 테마별 공간으로 구분해 대나무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에는 대나무 카누를 타볼 수도 있으며 대나무 물총쏘기 등 시원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죽녹원 앞 분수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행사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끈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과를 재조명하는 ‘다시 보는 박람회관’,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미리 보는 대나무비엔날레관’도 운영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대나무의 기상, 죽녹원의 서늘한 정취, 축제의 흥겨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의 달 어린이, 부모를 위해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사와 함께하는 별빛여행’ 프로그램 참여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문의 사항은 관광레저과(061-380-3151~2)로 하면 된다. /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