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美서 기조 연설·개발자 대상 세션 진행 교류 확대 IoT·VR·타이젠·녹스 등 최신 기술 생태계 확장 연합뉴스

2016년 04월 28일(목) 19:54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6)’을 개최했다.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70여 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며 교류와 협력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공개했다.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졌다.

이날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Legrand)과 산업용 IoT 기업인 디지비 소프트웨어(Digibe Software)는 ‘아틱 클라우드’를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스마트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 콘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를 선보였다.

앱 개발 시 타이젠이 아닌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별도 추가 코딩 없이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를 발표했다.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 특화 결제 솔루션 ‘삼성 체크아웃 온 TV’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플래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 S2 등 웨어러블 기기에 ‘녹스(Knox)’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타이젠 운영 체제에도 ‘녹스(Knox)’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젝트 ‘C랩’의 4개 우수 과제를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미국, 아르헨티나, 한국 청소년 총 100여명을 이번 콘퍼런스에 초청해 이들이 창작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해 전세계 개발자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