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제50회 거북선축제’ 준비 착착 6일부터 볼거리·체험행사·풍성한 먹거리 등 선봬 전국 최고 ‘체험형 축제’ 거듭나기 위해 만전 기해 여수=김진선 기자

2016년 05월 01일(일) 18:36

여수시가 6일부터 8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릴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통제영 길놀이’ 모습./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릴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50돌을 맞이한 여수거북선축제가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축제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삼도수군의 함성, 지천명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여수시민회관에서 종포해양공원 간 3㎞구간에서 열릴 ‘통제영 길놀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여개팀 5천여 명이 참여한다.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전란사 및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역동성 있게 표현한 호국행렬이다.

농악놀이·전통무예·윷놀이 등 어린이 민속놀이한마당과 소년이순신 선발대회, 소동줄놀이 등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와 위인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소동줄놀이는 어린이들이 새끼줄을 어깨 높이로 올려든 후 민요를 부르며 행진하는 것으로 관람객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다시 접할 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댄스경연대회 및 밴드경연대회 등은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평소 학업에 지친 전국의 청소년들이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를 찾아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거북선축제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성인층이 참여하는 사난이타령 경연과 5관 5포 매구(농악) 경연대회, 풍어굿 등도 마련돼 있다. 여수지방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사난이타령은 진도아리랑과 비슷한 곡조를 가진 노래로 여수지방의 전통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주요행사로 충무공이순신함 공개행사, 총통발사체험, 전라좌수영수군출정식, 해상불꽃 퍼레이드, 축제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청년푸드카와 다문화음식관 등 각종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호국과 전통향토민속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화합하고 참여하는 전국 최고의 체험형 축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거북선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