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청 가야금 교실 개강 호응 인간문화재 양승희 강사 참여 영암=이봉영 기자

2016년 05월 02일(월) 19:00

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함께 하는 영암 가야금 교실을 개강했다./영암군 제공

영암교육지원청이 지난달 30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함께 하는 영암 가야금 교실’을 개강, 큰 호응을 얻었다.

가야금교실은 양승희 선생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영재 육성을 위해 영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가야금 연주의 자세부터 연주 기법, 민요, 창, 짧은 산조, 긴 산조에 이르기까지 가야금 연주의 주요 과정을 모두 학습하게 된다.

개강식에는 36명의 학생이 참여 했으며 앞으로 100명까지 넓혀 가야금 산조의 본향으로서 가야금 명인 양성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암 가야금 교실에서 가야금 지도를 시작하는 양승희 선생은 각고의 노력 끝에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가 영암 출신 김창조 선생임을 밝혀냈고, 김창조 선생의 손녀인 죽파 김난초 선생으로부터 지도를 받아 인간문화재에 올라 가야금 산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안병창 영암교육장은 “기의 고장, 영암에 가야금산조 기념관 같은 훌륭한 문화 자산 위에 가야금 산조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고 영암의 문화·예술 영재 육성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