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제서 中황실 차문화 즐겨보세요 4-8일 ‘천년의 향기 고대 황실차’ 특별전 ‘초록에 물들다’ 기획전은 내달까지 열려 보성=임병언 기자

2016년 05월 02일(월) 19:10

4-8일 ‘천년의 향기 고대 황실차 특별전’이 열릴 보성군 봇재 복합문화공간. /보성군 제공

중국 고대 황실에서 즐기며 마셨던 다양한 차와 그 차를 보관했던 도자기 등을 보성 다향제 축제 기간 만날 수 있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제42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인 오는 4일부터 8일 복합문화공간 보성 봇재에서 ‘천년의 향기 고대 황실차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한중고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중국 고대 황실의 다양한 녹차와 도자기 등 65점 9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국 송대부터 청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으로 중국의 오랜 역사와 차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차와 더불어 도자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중고문화연구원 민종기 원장은 “중국 고대 도자기와 차문화의 가치가 우리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이다”며 “오랜 기간 수집한 귀한 작품을 통해 중국 황실의 차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봇재의 그린다향에서는 특별전과 함께 정하양 작가와 김경란 작가의 ‘초록에 물들다’ 기획전이 다음달 말까지 열린다. 초록에 물들다 기획전은 봄의 생명력을 주제로 폐품을 활용한 차꽃을 만들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싹을 틔우는 새싹을 도자기로 빚었다. 이 기간에 관람객 참여 작품으로 나만의 새싹을 달아 정원을 꾸며보는 체험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봇재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새로운 볼거리 창출로 군민과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