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친환경디자인박람회 나주서 개막 5일-29일, 주제별 7개 전시관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05월 02일(월) 19:48

친환경과 디자인의 어울림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전남지역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염색천과 왕골을 접목시켜 200m 공간에 꾸며진 '빛과 바람의 울림길'을 걷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전남 천혜의 친환경 자원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나주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디자인 작품을 전시한다.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천연염색 작품이 설치돼 있는 ‘쪽빛 바다길’부터 천연염색관, 자연자원관, 키즈산업관, 미래산업관, 디자인스쿨, 라이프 투게더, 남도관 등 7개 전시관을 통해 세계친환경디자인의 연결 통로를 감상할 수 있다. 조직위는 25일간 메인무대에서 퍼펫가든 뮤지컬 ‘하늘정원’의 주제공연을 비롯해 친환경디자인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일엔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박람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에어쇼도 마련돼 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농기원 상공을 가르며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성공을 기원한다. 또 조직위는 글로벌 대학생들의 박람회 관심 고취를 위해 최근 세계 유일의 대학생 생중계 방송국인 호남대 ‘유니브로(Uni-Bro)’와 업무협약을 맺고 박람회 주요 행사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전 세계에 모바일 생중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년간 준비해 왔던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대한 콘텐츠 및 정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