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멈춰 나를 돌아보고 ‘꿈 너머 꿈’을 가져라” ● 광주매일신문 제3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6강 ‘혼이 담긴 시선으로’ ‘아침편지’ 고도원 작가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5월 03일(화) 19:35

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6강좌에서 고도원 작가가 ‘혼이 담긴 시선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꿈을 이룬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3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6강좌에서 고도원 작가는 “꿈이 이뤄진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도 의미 있고 행복과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그런 꿈을 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고도원 작가

고 작가는 신문기자를 거쳐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매일 아침 350만 네티즌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내는 ‘고도원 아침편지’를 운영하고 있다.

고 작가는 ‘혼이 담긴 시선으로’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강의를 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고 작가는 관념적인 얘기가 아니라 삶의 경험을 중심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주문도 아끼지 않아 호응을 얻었다.

고 작가는 “혼이 담긴 시선이라는 것은 마음으로 초점을 맞춰 인생을 바라보는 것이다”며 “마음으로 보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를 볼 때 나무만이 아닌 작품으로 볼 수 있고, 흙을 보더라도 움트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고 작가는 “혼이 담긴 시선을 통해 삶을 바라보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가 생길 것”이라며 “터닝을 한다는 것은 방향을 바꾼다는 뜻으로 이때 올바른 방향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 작가는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잠깐 멈춤’을 뜻하는 명상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몰입하는 시간을 거쳐 치유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고 작가는 “살면서 지인의 죽음 등 귀중한 것에 대한 상실을 통한 개인적인 멈춤도 있지만 세월호 등 사회적 사건들로 인해 강제로 멈춤을 당하기도 한다”며 “외부적 요인이 아닌 스스로 잠깐 멈춤을 통해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건강이 악화되거나 직장을 잃는 등 절망의 포인트에서 많이 무너지기도 한다”며 “하지만 명상을 해온 사람들은 삶의 목표와 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 순간이 터닝 포인트가 돼 우선순위를 결정, 새롭게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고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일찍 본인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잠깐 멈춤’인 명상을 통해 마음 안에 평화를 찾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