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대 국회 상임위 윤곽 광주 고루 분포, 전남 10명 중 4명 농해수위 내정 국민의당 장병완·새누리 이정현 상임위원장 관심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6년 05월 22일(일) 20:10

20대 국회 광주·전남 당선인들이 활동할 상임위원회가 각 정당 내부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당별로 협의를 거쳐 당선인들의 상임위 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광주 8명 전원과 전남 10명 중 8명을 보유한 국민의당은 당선인들의 의사 등을 반영해 상임위를 고루 배분했다.

지역출신 당선인 25명(지역구 18명, 비례대표 7명)의 1순위 희망 상임위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또 18개 상임위 가운데 상설 특위(2개)와 겸임 가능한 상임위(3개)를 제외한 13개 전임 상임위 가운데 환경노동위와 국방위원회 등 2곳에는 1순위 희망자가 단 1명도 없었다.

광주·전남 의원 18명 중 16명을 보유한 국민의당의 경우 ▲천정배(6선, 광주 서을) 외교통일위 ▲박지원(4선, 목포) 법제사법위 ▲박주선(4선, 광주 동남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주승용(4선, 여수을) 국토교통위 ▲김동철(4선 광주 광산갑) 국토교통위 ▲장병완(3선, 광주 동남갑) 산업통상자원위 ▲황주홍(재선, 고흥·보성·장흥·강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권은희(재선, 광주 광산을) 안전행정위로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당 초선의 경우 ▲박준영(영암·무안·신안) 기획재정위 ▲정인화(광양·구례·곡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윤영일(해남·진도·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송기석(광주 서갑) 정무위 ▲김경진(광주 북갑)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최경환(광주 북을) 보건복지위 ▲이용주(여수갑) 산업통상자원위 ▲손금주(나주·화순) 산업통상자원위 등이다.

새누리당 이정현(3선, 순천)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재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배치가 확실시 된다.

비례대표 당선자들도 자신의 전공분야에 따라 희망 상임위가 갈렸다.

새누리당의 경우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목포) 당선자와 청년활동가인 신보라(광주) 당선자가 함께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희망했다.

더민주의 서강대 교수 출신 최운열(영암) 당선인은 정무위, 국민의당 이동섭(고흥) 당선인과 최도자(여수) 당선인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각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보건복지위원회를 신청했다.

정의당 추혜선(완도) 당선자와 윤소하(해남) 당선자는 각각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와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했다.

이들의 희망대로 국회 상임위가 결정될 경우 각 상임위별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의 분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4명, 산업통상자원위·보건복지위 각각 3명 등의 순이다.

또 ▲정무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토교통위가 각각 2명, ▲법사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안전행정위가 각각 1명씩이다.

한편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지역출신 의원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 등 2명이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