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국가·공동체 협력 ‘생활세계 위기 극복’” 전국 마을 활동가들 참석…‘마을론 컨퍼런스’ 열려 광산=주형탁 기자

2016년 05월 22일(일) 20:11

전국의 마을활동가들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보다 나은 세상과 삶을 마을에서 찾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월 광주’에 모였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 마을론(論) 컨퍼런스’는 시민과 함께 마을 운동을 펼쳐온 지역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마을론 컨퍼런스는 1부 ‘궁리! 공동체 협치’를 주제로 한 마을활동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2부 ‘나의 마을철학’을 주제로 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유창복 서울시 협치자문관은 기조발표를 통해 “국가주도와 시장중심을 넘어서는 대안적인 공공시스템으로 거버넌스가 등장했다”며 “사회구성원들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에 바탕해 시민, 국가, 시장, 공동체가 협력해 나갈 때 생활세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자문관은 공공정책 독점, 전문적 경험, 권한과 자원 독점의 이유로 민과 관의 관계가 불균형한 현실에서 협치를 위한 방법으로 “정부와 행정이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협치를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철 광주시 참여혁신단장은 광주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업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김 단장은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동체 도시의 핵심 가치다”며 “공직사회는 공동체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학습을 실시하고, 특히 현장탐방을 통해 공동체 주민과의 소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