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심신건강·행복한 삶 준비 돕겠다”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나선 오득실 완도수목원장 천혜의 자연환경 적극 활용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마련 올해 90회 이상 연인원 3천여명 참여…전문 직업인 특강도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6년 05월 22일(일) 20:12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완도수목원 일원에서 직접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심신건강은 물론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완도수목원은 2천여㏊의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자생하고 있는데다 주변풍경이 좋아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의 최적지로 꼽힌다는 것이 오 원장의 설명이다. 오 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완도수목원에서 시범 운영해 40회에 걸쳐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90회 이상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토록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학박사로 산림분야 전문가인 오 원장은 “늘푸른 난대상록활엽수가 집단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에서 숲생태 및 목공예체험과 함께 전문 연구사 및 직업공무원 진로 인터뷰 개설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줌으로써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토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올해는 학과 체험캠프와 신문기자 캠프 등 4회에 걸친 진로캠프를 운영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수산물 가공체험 및 소형 항공체험, 과학수사대체험, 플로리스트체험 등 13개로 구성해 운영하며 전문직업인 특강은 해당 학교 직업인의 날에 맞춰 멘토강사를 파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도민들도 완도수목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내방객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도수목원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은 지난해 8월 완도군, 완도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올해 완도군과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지원된 6천600여만원의 예산으로 완도지역 12개 중학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완도수목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개인 사업체, 사회단체 등 84개소의 체험처를 발굴해 업무협약과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진로체험 및 상담을 위해 지역 내 우수 전문인력 50여명을 선정해 재능기부로 중학생 진로활동 멘토역할을 지원해왔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