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득한 서식지’ 안지현 청년작가 개인전 내달13일까지 로터스갤러리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05월 23일(월) 19:02

안지현 作 ‘숨바꼭질’

올해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청년신인작가 공모에 선정된 안지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6월13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안 작가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인 ‘나의 아득한 서식지’를 주제로 꾸며진다. 전시에선 작가가 새로이 창작한 ‘공간’을 담은 회화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상상속 도피처이자,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풀이된다. 작가는 화면 안에 자연·인공물, 안·밖 등 이중성의 개념을 한 공간에 모아 위치시켰다.

안 작가는 “‘나의 아득한 서식지’는 고민과 갈등에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인간관계 속 갈등, 예술가로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 여성으로서 강요받는 전통적 인습들은 저항하고 싶은 용기를 준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3년 원우회 정기전, 2014년 대구청년비엔날레, 2015년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의기양양’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문의 062-383-0108./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