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사고의 위험성과 사고예방 요령 박윤균·광주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장

2016년 05월 23일(월) 19:03

교차로는 많은 차량이 즐비한 도로에서는 교통체증을 해결해 주는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교차로 사고의 위험성으로는 첫째, 교차로는 사각지대가 많아 집중력을 읽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교차로를 지나 곧바로 나오는 횡단보도의 경우, 차 앞으로 나오는 보행자와 진행차량을 보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차로에서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모험을 강행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심리는 누국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셋째,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다. 전체 교통사고 중에서 교차로 사고는 약 20%를 차지할 만큼 교차로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넷째, 교차로는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아무래도 차량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운전자의 시야확보와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부터 속도를 서서히 줄이고, 주변의 교통상황을 잘 살피고 결단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한다. 둘째, 좌회전 차량의 경우 미리 진입하여 전방으로 진행하는 차량과 충돌을 예방하며, 셋째, 우회전할 때는 미리 방향지시등을 켜서 우측에서 지나가는 보행자나 자전거, 오토바이를 조심하며, 넷째, 교차로에서는 많은 차량들이 튀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브레이크를 염두에 두고 운전을 해야 한다. /박윤균·광주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