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곡성’ 역발상 통했나…장미축제 ‘대박’ 개막 사흘간 누적 관람객 10만4천여명 초반 흥행 성공 곡성=안용식 기자 |
| 2016년 05월 23일(월)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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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23일 “지난 20일-22일 곡성 세계장미축제 개막 사흘간 누적 관람객이 10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석가탄신일 연휴와 이어져 관람객이 많이 몰렸던 때와 비슷한 규모의 인파로 올해도 축제 초반부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 개막 직후인 금·토요일 누적관람객은 5만5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천여명이나 늘었다. 축제 개막 이전인 13-19일에도 장미를 보기 위해 5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축제장인 섬진강 기차 마을 1004장미공원을 찾았다.
곡성군은 올해 축제가 시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영화 ‘곡성’에 역발상으로 대응한 점을 꼽았다.
스릴러 영화 ‘곡성’의 개봉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곡성군은 이를 오히려 지역 홍보의 호재로 삼아 화제가 됐다.
특히 유근기 곡성군수의 영화 곡성에 대한 기고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곡성 장미축제에 대한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많다.
곡성군 관계자는 “영화 곡성으로 인한 홍보 효과와 함께 마칭페스티벌·장미퍼레이드 등 다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한 점도 가족·연인·단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곡성 장미공원은 약 4만㎡의 대지에 1천4개 품종 3만7천여 주의 장미가 식재돼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계통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미 품종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사랑의 상징 ‘천사’와 음이 같은 1천4개 품종을 식재해 ‘천사장미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밖에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미국 품종의 명품장미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세계장미협회 명예 입상한 10개 품종이 장미공원을 찾은 관람객과 어우러져 동화나라를 연상케 하고 있다.
제6회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29일까지 10일간 열리며, 축제에 관한 궁금증은 곡성군 문화관광과 누리집(http://www.simcheong.com)을 참고하거나 관광문화과(061-360-8252)로 문의하면 된다. /곡성=안용식 기자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