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족’ 공략 新문화 트렌드 선도 광주신세계 ‘게이즈 샵’ 호남권 첫 오픈·전문매장 운영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5월 24일(화) 19:57

광주신세계 7층 게이즈 샵에서 한 남성 고객이 드론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키덜트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4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7층 남성패션 전문관에 ‘키덜트 천국’이라 불리는 ‘게이즈 샵(GAZE SHOP)’이 호남권 최초로 입점했다.

키덜트란, 키드(Kid, 아이)와 어덜트(Adult, 어른)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강하게 간직하고 있는 어른이 나이 들어서도 어릴 적 경험을 되살릴 수 있는 장난감·피규어·액세서리 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말한다.

게이즈 샵은 사운드 기기, IT 제품, 세그웨이(Segway; 전기를 동력으로 해서 달리는 1인용 소형 이륜차) 등 마니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됐다. 게이즈 샵은 최신 IT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콘셉트 스토어로, 유니크한 어른들의 취미생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새롭고 재미있는 취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고객이 직접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매장 형태로 운영된 게이즈 샵은 오픈 이후 약 한달 동안 방문·체험 누적고객 수가 1만여명에 달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게이즈 샵에는 전동 투휠보드 ‘G.WALK’는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면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전동휠에 자체탑재된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라이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G.WALK App을 통해 전동휠의 속도나 감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주행 히스토리를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연령층 고객에 대한 선물 수요가 높았던 5월 첫째 주에는 매출 신장률이 지난주 대비 200%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 내 새로운 선물 트렌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한 때 철 없는 일부 어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던 ‘키덜트 문화’가 이제는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멋진 라이프 스타일이자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마케팅 아이템으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가치를 창조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며, 이를 한 층 끌어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전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