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호남 첫 형강 생산공장 준공 1천135억 투자 연간 21만t 생산 능력…지역청년 채용 전망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05월 24일(화) 19:58

이낙연 전남지사가 24일 오전 광양국가산단 내 호남권 최초 형강 생산공장인 (주)대성철강 광양공장 준공식에 참석, 박상현 대표(왼쪽) 안내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전남도 제공

광양국가산단 명당지구에 1천135억원을 투자한 ㈜대성철강(대표 박상현)이 24일 호남권 최초로 형강류 제품을 생산하는 광양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기계, 건설, 조선 등 관련 기업과 지역 내 철강 유통업자, 형강제품 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게 돼 원가 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대성철강은 연간 21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 당초 본사 생산능력(3만t)에 비해 7배나 늘어나게 된다.

매출액은 2016년 말 예상으로 본사 기준 250억원이었으나, 이번 광양공장 준공으로 900억원까지 무려 260%가 신장될 전망이다.

또한 광양공장에는 현재 77명의 생산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량 증가에 따라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되면 고용 인원은 1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술 및 품질 향상, 관계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역과의 상생협력이라는 바람직한 기업 철학을 가진 대성철강이 지역 청년 고용에도 관심을 가져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대성철강의 성공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광양시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