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에너지 매각절차 진행여부 예의주시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6년 05월 24일(화) 19:58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 하남지구 일부 등 4만여 가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완에너지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인회생절차를 밟는 경남기업의 자회사 수완에너지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6일 입찰을 앞둔 상황에서 6개 기업이 인수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완에너지는 경남기업이 70%, 한국난방공사가 29%, 광주시가 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광주시는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라 수완지구 에너지 공급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완에너지는 2007년 1월 설립돼 광주시로부터 수완·하남지구 집단 에너지사업을 승계, 전기와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했다.

2013년에는 경영난 등으로 구역 전기사업 허가권을 반납해 현재는 열생산시설에서 나온 열(온수)과 흡수식 냉동기를 활용한 냉난방 서비스만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으로부터 다시 전기를 공급받게 된 주민들은 가구당 연 2만원 가량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내야하게 돼 사실상 전기요금이 인상됐다는 불만이 제기하기도 했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