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電협력 기업 판로 다각화 ‘시동’ ㈜성일이노텍, 융복합 스마트가구 생산 신공장 준공 광주전남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수출 활성화 ‘기대’ 임민자 대표이사 “가구업계 명품 되도록 주력하겠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2016년 05월 25일(수) 19:55

㈜성일이노텍 가구공장 준공식이 25일 광산구 평동산단 광주공장에서 열렸다. 임민자 대표, 박주선 국회의원, 송기석 국회의원 당선자,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각 기관 단체장과 지역 경제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지역 중소기업인 ㈜성일이노텍이 가전협력 판로 다각화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중소기업청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성일이노텍은 25일 오전 11시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에서 융복합 스마트 가구를 생산하는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영환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장, 박주선 의원,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이숙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 30억5천500만원이 투입돼 부지 6천㎡·건물 3천300㎡·건물연면적 3천600㎡ 규모인 ㈜성일이노텍 신규 공장은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협력업체로 최근 지역 가전산업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따라 가전협력기업의 경영여건 악화 및 지역경제 위축에 따라 판로의 다각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디자인산업과 가구산업 분야의 융합사업화, 지역특화산업인 디자인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디자인 트랜드 창조, 최신 자동정밀설비 투자로 최고의 생산성과 최상의 품질 확보, 가구부분 대기업과의 공동 협력·상생으로 매출 증대 및 신규고용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품격 디자인의 스마트기능을 채용한 가구를 생산하게 되며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거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신성장산업으로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효과 및 기존 거래처 해외이전으로 신성장 동력의 필요성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성일이노텍 가구 사업부는 자체 브랜드의 상품개발을 통해 해외시장개척으로 국가·지역의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지속적 전문인력을 채용해 차세대 제품개발과 미래 먹거리 사업의 발굴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이사는 “새롭게 준공 된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그냥 가구가 아닌 기능적인 매력을 겸비한 가구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연구·노력해 가구업계의 명품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2공장의 준공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성장해가는 성일이노텍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성일이노텍은 유리인쇄 전문 회사로 그동안 ‘유리’(Glass)를 이용해 글라스 커버, 테이블·다용도 매트 등 자체제품을 개발 및 판매해 주목 받아 왔다. 또 지난 2006년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등록 돼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부문에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2012년에는 동부대우전자 협력업체, 올해 3월에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또 해외 터키·인도·미국 등과도 손을 잡았다. 여기에다 최신자동정밀설비 투자로 최고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음달 ㈜한샘, ㈜현대리바트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고유 디자인의 자체브랜드 스마트가구를 개발, 스마트기능 활용한 기능형가구 개발, 해외 수출 시장까지 진입할 전망이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