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양동…도시재생 통해 바꾸자” 광주도시공사, 2기 도시재생대학 46명 수료식 다양한 제안 제시…국가 공모사업도 지원 방침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6년 05월 25일(수) 20:09

광주도시공사(사장 조용준)가 도시재생 활동가 46명을 추가 배출했다. 공사는 지난해 18명을 배출한 바 있다.

공사는 제2기 도시재생대학을 4월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약 8주간 운영했으며, 빛고을고객센터 13층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공무원, 건축사, 교수, 공인중개사, 학생 등이 참여한 도시재생대학 강좌는 ▲‘도시재생, 어떻게 할 것인가’ ▲‘문화중심의 주민참여 도시재생 실현방안’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등으로 유명 교수진이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시재생 주요 사례를 소개받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곳의 현장학습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2기 대학에서는 전남대 오세규 교수, 이민석 교수, 동신대 이상준 교수 등 광주권 교수들이 더욱 열의를 가지고 현장조사와 실습과정을 지도하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강생들이 각 분임조별로 ▲송정동에서 먹고 놀다 자고 가자 ▲양동 통샘마을 살맛나는 마을 만들기 ▲산수·계림동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임동 도시재생 계획 ▲대인시장 옆 숙박촌 한약거리 조성계획 등 다양한 도시재생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는 이를 실제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하고,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공모사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료한 양모씨는 “일본에서 잠깐 지내는 동안 일본의 도시재생사업을 선망해 왔는데, 광주도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 도시재생을 통해 광주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올 10월에도 제3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들은 도시공사 재생사업팀 600-6858번으로 연락하거나 네이버 카페(cafe.naver.com/gmccurbanregen), 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cc.co.kr)에 신청하면 된다.

박광원 도시재생대학장은 “앞으로 더욱 내실있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문가 수준의 도시재생 활동가를 배출, 지역의 도시재생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