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악용한 불법 성매매 뿌리뽑자

2016년 05월 26일(목) 19:04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한 불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등 갈수록 다양하고 은밀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채팅 앱이 성매매의 통로로 전락한 데에는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한 곳이 많아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SNS상에서 만남이 이뤄지고 있어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지 않고는 단속이 거의 불가능해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스마트 폰 채팅 앱을 이용한 성매매에는 20-30대는 물론이고 일부 탈선한 10대 청소년까지 성매매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 여성을 고용하는 등 기업형 성매매 조직까지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무작위 채팅 앱으로 유인,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게 한 후 처벌의 약점을 잡아 강도행각까지 일삼은 제2의 범죄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다보니 성매매 단속도 중요하지만 은밀해지는 성매매를 막을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채팅 앱 등을 통해 성매매를 홍보하고 광고하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스마트 폰 채팅앱을 이용한 각종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온라인 성매매 단속에 한해 함정수사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대안일 수가 있다.

더불어 조속한 시일 내 아동유인방지법 같은 관련법 도입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폰 앱 관련 각종 성범죄가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스마트폰이 성매매 통로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돼 앱에서 유통되는 불법정보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성매매 등 불법 정보에 대해서는 신고를 생활화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앱의 불법 정보를 근절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 앱을 운영하는 업체의 인증절차를 강화해 청소년들의 불법 채팅을 사전 차단하고, 또한 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청소년들을 성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다. 미래 후손들의 건전한 삶을 지원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