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개최 영암=이봉영 기자

2016년 05월 26일(목) 19:13

2016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 9라운드 지역 투어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영암군 삼호읍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역 투어에서는 리그 1, 2위를 다투는 영암 월출산팀과 인천 예림도어팀이 대국을 펼쳐 바둑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대국 결과, 홈팀인 영암 월출산팀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2패가 된 영암 월출산팀은 리그 1위로 포스트 시즌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지난 3월 창단한 시니어리그 영암 월출산팀은 전동평 영암군수가 구단주이며 바둑 황제 조훈현 국수가 1주전, 오규철 9단이 2주전, 김종수 9단이 3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훈현 국수와 오규철 사범은 고향이 영암이다.

이날 시니어 바둑리그 9라운드 명예 심판을 맡은 전동평 영암군수는 대국 개시문에서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군에서 시니어 바둑리그 지역투어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