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황소진·양궁 안산·육상 박혜정 ‘다관왕’ 도전 ‘동행! 행복하고 즐거운 도전’……제45회 전국소년체전 내일 강릉서 팡파르 봉산중 소프트볼 6연패 도전 광주, 레슬링 등 金 19개 목표 역도· 롤러·육상·수영 강세 전남, 자전거 등 金 30개 목표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6년 05월 26일(목) 20:17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광주 봉산중 여자소프트볼 선수들.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올해 45회를 맞는 이번 소년체전은 ‘동행! 행복하고 즐거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만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6개 종목의 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육상 등 33개 종목에 1천5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광주시 선수단은 금메달 19개에 도전한다.

여중부 양궁 2관왕에 도전하는 안산(광주체육중).

광주의 금메달 후보군은 레슬링, 체조, 양궁, 자전거, 태권도 등 개인종목이 주를 이룬다. 또 소프트볼(봉산중)과 배구(광주체육중) 등 단체 종목에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의 강세 종목인 레슬링의 경우 이효진(광주체육중)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이경빈(광주체육중), 오승현(송정중), 홍상혁(광주체육중), 김종민(광주체육중)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자전거에서는 지난해 2관왕이자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황소진(광주체육중)이 여중 200m, 500m, 단체추발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여중부 양궁 30m, 40m 경기에 출전하는 안산(광주체육중)도 2관왕이 유력하다.

이밖에 남중 에어로빅의 송창섭(광주체육중)과 여중부 유도 45㎏급 김준(광주체육중), 태권도 -48㎏급 김민경(천곡중), 수영 접영 50m 최대주(광주효덕초), 씨름 초등부 용사급 강현우(화정남초), 중등부 용사급 김혜민(광주중)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수영 등 35개 종목에 1천1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전남은 수영, 레슬링, 역도, 롤러, 육상 등 개인 경기 5개 종목과 남초부 정구와 여초부 배드민턴 등에서 강세에 힘입어 금메달 3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7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선수로는 소년체전 여중부 멀리뛰기 4연속 금메달에 노리는 박혜정(전남체육중)을 비롯해 초등부 수영 2관왕에 도전하는 강은후(순천왕지초)와 왕희송(동광양여중), 역도 신록(고흥중), 롤러 문지윤(안산중), 육상 김안나(진남여중)등이 손꼽힌다.

특히 신록 선수는 지난해 친형인 신비(현 고흥고)에 이어 2년 연속 역도 종목 형제 금메달에 도전하고, 양궁에 출전하는 손예령(구례여중)은 지난해 초등부 금메달에 이어 중등부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남중부 멀리뛰기 박종현(여선중)과 여중부 볼링 윤아름(곡성중), 여초부 롤러 이유진(여수여문초), 남중부 자전거 강서준(금성중)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김상민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을 대표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1년 동안 훈련을 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